코레일 홍순만 사장 자진 사의 … 공기업 수장 교체도 신호탄?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코레일 홍순만 사장 자진 사의 … 공기업 수장 교체도 신호탄?

  • 승인 2017-07-30 12:00
  • 신문게재 2017-07-31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홍 사장 적폐기관장으로 꼽혀… 불명예 퇴진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 임기 1년 연장돼

청와대 공기업 수장 임기 연장 최대한 존중




대전지역의 공기업 수장 교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홍순만 사장은 지난 28일 사의를 표명하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홍 사장은 임기의 절반도 못 채우고 노조와의 갈등만 빚은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홍 사장 임기 내 철도노조는 최장기 파업을 지속했고, 노동계는 적폐기관장으로 홍순만 코레일 사장을 꼽기도 했다.

코레일 신임 사장은 코레일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기획재정부 공기업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청와대가 임명할 예정이다. 공기업 수장으로는 현역 의원이 점쳐지고 있다.

낙하산 인사와 적폐 논란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코레일의 경우 상임 감사직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박종준 상임감사는 박근혜정부 당시 청와대 경호실 차장을 역임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탄핵정국 속에서 임기가 1년 연장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지속성 있는 업무효율을 위해 연장된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국조폐공사 김화동 사장은 올해 초 임기가 마무리됐지만,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며 현직을 유지하고 있으나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 되면서 연임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내부 승진된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016년 9월 임명돼 임기가 상당수 남아 있으나 통상 정권이 교체되면 주요 공기업 사장이 교체된다는 점이 변수다.

코레일을 시작으로 공기업 수장들의 줄 사표가 이어질지, 혹은 임기를 존중하겠다던 청와대 의지가 실현될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