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롯데 꺾고 7연패 탈출…선발 안영명 7.2이닝 3실점 호투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롯데 꺾고 7연패 탈출…선발 안영명 7.2이닝 3실점 호투

  • 승인 2017-07-27 21:33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안영명 투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안영명 투수 = 한화이글스 제공
27일 부산 롯데전 6-3 승

안영명 7.2이닝 3실점 호투…로사리오 9회 결승타 터트려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첫 승을 거두며 길고 긴 7연패를 끊어냈다.

한화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8회 2사까지 단 3점만을 내주는 호투를 앞세워 승리했다. 안영명은 비록 8회 그라운드 홈런으로 동점을 내줬지만, 빠른 투구패턴과 변화가 심한 구종으로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8회 동점을 내줬지만, 9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얻어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7승 1무 55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침울한 분위기 탈출을 위해 초반 집중력을 높였다. 1회 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롯데 선발 박세웅의 3구째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쳐냈다. 시즌 11호. 이어 1사 후 송광민이 또다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한점을 내줬다. 1회 말 1사 후 선발 안영명이 나경민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손아섭의 2루 땅볼 때 나경민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2회 또다시 점수를 얻어냈다. 선두타자 최진행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후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3루를 밟았고, 정경운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3-1로 앞서갔다.

이후 한화 공격이 침묵한 가운데 롯데의 추격이 매서웠다. 4회 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측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김문호가 2루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다.

한화는 안영명의 호투로 7회까지 3-2 한점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8회 말 단 한번의 실투가 그라운드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동점을 내줬다. 2사 후 전준우에게 우중간 펜스를 맞는 대형 안타를 내줬다. 이때 중견수 이용규가 점프 캐치로 잡아내려다 공이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처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결국 전준우는 홈까지 질주해 동점을 만들어냈다.

한화의 승리에 대한 의지는 강했다. 9회 초 바뀐투수 조정훈을 상대로 1사 후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송광민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3루 상황을 만들었고, 로사리오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한화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태균이 우전 적시타를 쳤고, 이사이 3루 송구 실책까지 이어지며 1루주자였던 로사리오까지 홈을 밟아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7.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정우람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로사리오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를 쳤다. 정근우는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송광민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과 정경운도 각 안타 2개로 1타점씩을 올렸다. 허도환도 안타 2개를, 최진행은 안타 1개를 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