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범...케이뱅크, 토스 등 ‘핀테크’ 시장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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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범...케이뱅크, 토스 등 ‘핀테크’ 시장 뜬다

  • 승인 2017-07-27 17:36
  • 박도현 객원기자박도현 객원기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케이 뱅크, 토스 등에 이어 카카오뱅크까지 출범하며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가 금융업계에서 더욱 강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 후 이체를 할 때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핀테크 어플리케이션을 쓰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

핀테크는 금융에 IT 기술을 더한 서비스와 회사를 가리키는 말로 중개인이 사라지고 스마트폰을 통해 송금서비스와 은행 업무를 하는 등 최근 혁신을 주도한 산업이다.

27일에는 카카오뱅크가 공식 출범 6시간 만에 6만개의 계좌가 개설됐고 접속자 과다로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편리함과 신속함을 갖춘 핀테크 서비스들을 알아봤다.

국내 첫 인터넷뱅크 ‘케이 뱅크’

케이 뱅크는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지난 4월 3일 출범했다.
케이 뱅크는 국내외 송금은 물론 24시간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한 대출이 가능하다. 케이뱅크의 강점은 비대면 영업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과 시중은행에 비해 큰 혜택이다.
케이뱅크는 다양한 주주사와 협력해 고객들의 원하는 방향을 파악한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모바일 데이터, 게임 아이템, 쇼핑 쿠폰, 모바일 콘텐츠 등 일명 ‘디지털 이자’를 도입하기도 했다. 대표 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을 비롯해 ‘플러스K 자유적금’ 등을 고객이 원하는 수익성과 제휴사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송금 뚝딱 ‘토스’

토스(TOSS)는 (주)비바리퍼블리카의 간편 송금서비스 앱으로 누적 다운로드 600만 건을 넘긴 국내 대표 핀테크 서비스다.
토스는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비밀번호나 지문 인식만으로 쉽게 송금할 수 있다는 편리성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대방이 토스 이용자가 아니어도 다른 메신저를 이용해 송금이 가능하며 여러 은행과 계좌를 어플 하나로 한 눈에 관리 할 수 있다.
토스는 특권 접근관리 솔루션 ‘CA PAM'으로 개인정보 보안 또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 인터넷뱅크도 석권할까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국민 메신져 앱’이라 불리는 카카오톡의 아이디나 휴대폰 번호로 로그인이 가능한 최신 인터넷전문은행이다.
타 핀테크 서비스와 같은 지문과 비밀번호, 신분증 촬영 외에 패턴 인증이 추가됐다. 인터넷전문은행답게 간편한 가입과 계좌개설 등이 가능하고 카드, 어플 자체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친근감과 디자인적 요소를 더했다.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카카오톡 아이디를 이용해 가능한 송금이 강점이다.
하지만 첫날의 서버 오류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한된 온라인 상담이 지적받고 있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없어 이체에 곤란을 겪고 상대방에게 계좌번호를 묻는 시대는 지났다. 금융 관계자들은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서비스 및 이용자의 수는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도현 대학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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