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은 64.5%로 미달, 청년고용률도 42.3%로 떨어져
대전시가 올해 좋은 일자리 창출 목표 달성률 60%를 초과하며 순항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역점 시책과 함께 4차산업 육성 선도 등 일자리 창출 계획을 성실히 추진한 결과로 분석됐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대전시의 일자리 창출 실적은 3만 1865개로, 목표치 5만 4264개의 59%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이달까지 실적을 포함하면 60%를 초과해 올해 목표치 달성에는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청년 취ㆍ창업이 2408개로 38.1%의 달성률을 보였고, 산업체질 강화 1226개(18.6%), 도시기반 개발 3092개(47.2%), 고용ㆍ복지 증대 2만 937개(71.8%), 지역특성 고용이 4202개(73.8%)로 나타났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례로는 20년만에 대전 시내버스의 51대 증차에 따라 버스 기사 등 76명이 채용됐다.
반면, 고용률의 경우 목표치에 다소 미달하는 상황이다. 6월 말 기준 고용률은 64.5%로 전년 동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목표치 66.5%에는 2.0%포인트 낮은 수치다. 청년고용률(15~29세 기준)도 42.3%로 전년동월 대비 0.6%포인트 떨어졌다.
6월 말까지 취업자 수는 76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 4000명 감소했다. 대전 관내 사업체 수는 2015년 기준 11만 1815개로 전년보다 3233개 증가했다.
시는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대 분야 243개 사업에 4716억 33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민선 6기 일자리 목표는 2018년까지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과 고용률 70.1% 달성이다.
자치구도 시와 별도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구가 104개 사업에 226억 6800만원을 투자해 4401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며, ▲중구 80개 사업(264억 200만원)에 4167개 ▲서구 80개 사업(183억 3500만원)에 5512개 ▲유성구 98개 사업(262억 3200만원)에 4126개 ▲대덕구 95개 사업(153억 3900만원)에 3404개 등을 추진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모임과 특강, 상담 등 취업지원하는 대전일자리카페 ‘꿈터’가 지난 11일 3곳에 동시 오픈했다”면서 “대전청년 일자리 프로젝트가 이달부터 본격 시행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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