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조류예방대책을 예년보다 앞당겨 시행한다.
조류는 매년 발생하지만, 올해 가뭄과 집중호우, 폭염 등 이상기후로 회남수역의 남조류세포수가 조류경보제 ‘관심’단계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 조류모니터링을 주 2회로 확대하고 추동수역으로의 확산에 대비해 냄새물질 제거를 위한 분말활성탄 80여일분을 마련했다. 조류차단막을 설치하는 한편, 대청호 추동수역내 늪 등에 부영양화 방지를 목적으로 한 수중폭기시설 42기를 가동했다. 사업본부는 영양염류 제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취수탑 전면구역에 노후한 인공식물섬(900㎡)의 풀을 정리하는 작업도 시행했다.
김영호 본부장은 “냄새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없는 깨끗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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