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기업인과의 호프미팅' 1차 초청 기업인. /사진=연합DB |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호프미팅을 갖는 가운데 첫날(27일) 참석자들의 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간담회에는 최근 언론에 화제가 됐던 함영준 오뚜기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이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함께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기업인들의 주량을 보면 정의선 부회장은 폭탄주 10여 잔까지, 정용진 부회장은 소주 1병, 박정원 회장은 소주 3병이다. 박용만 회장은 폭탄주 20여잔은 거뜬히 마시기로 소문난 주당이지만 현재는 거의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본준 부회장은 와인 마니아로 입소문이 나 있다.
맥주를 즐겨하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량은 소주는 한명 조금 못미치게, 폭탄주는 3~4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속 호프미팅을 갖는다. 정식명칭도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으로 최소한의 격식만 유지한 채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노타이 정장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맥주잔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관심이 쏠렸던 맥주는 한국 최초의 수제 맥주 기업인 세븐브로이의 '강서 마일드 에일'로 알려졌으며 안주는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임지호 셰프가 채소·소고기·치즈류로 준비할 예정이다.
이날 호프미팅에는 기업인들 외에 정부측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한편, 약 20분간의 상춘재 앞마당에서 호프 미팅이 끝나면 상춘재 안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등 경제 현안을 놓고 소통의 시간을 갖게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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