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 4월 플로리다 주정부의 교통청(Florida Department of Transpoetation, FDOT) 관리청장(District 4&6 Materials Engineer)으로 승진했다.
충남대 지질학과 91학번인 김씨는 1999년 졸업 이후 2001년 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에서 토목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5년간 마이애미의 토목관련 기업에서 일하며 트럼프 타워, 하얏트 호텔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
이후 2006년 플로리다 주정부의 교통청 수석 보좌관으로 스카우트 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1년 2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연소 국장(지방국장)으로 승진했으며, 6년만인 올해 최연소, 최단시간 관리청장에 승진ㆍ임명됐다.
교통청 관리청장은 플로리다 주 정부의 지반국, 도로국, 구조국, 관리국을 총 책임지는 기관장이다. 미국내 다른 지역과 달리 한인들이 많지 않은 플로리다 지역의 주정부에 최초로 한인 관리청장으로 임용된 사례로 미국 사회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씨는 “한인들이 미국 주류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및 정치계에 더 많이 진출하기를 바란다”며 “한국의 젊은이들이 더 많이 세계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미국에서 한인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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