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뚜렷 대전 ‘150만 붕괴 위기’ 우려

  • 정치/행정
  • 대전

인구감소 뚜렷 대전 ‘150만 붕괴 위기’ 우려

  • 승인 2017-07-25 16:46
  • 신문게재 2017-07-26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6월말 150만 8137명…전달보다 1450명 줄어

세종 3899명ㆍ충남 1603명ㆍ충북 61명 증가


올해 들어 대전 인구 감소세가 뚜렷하게 진행되며 ‘150만 붕괴 위기’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세종과 충남, 충북은 인구 증가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25일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 통계 시스템 집계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대전의 인구는 150만 8137명으로 전달보다 1450명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151만 4370명보다는 6233명 감소했다.

세종의 인구 지난달 말 26만 3056명으로 전달보다 3899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24만 3048명보다는 2만 8명 늘어났다.

충남 역시 지난달 말 210만 7562명으로 1603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209만 6727명보다는 1만 835명 늘었다.

충북의 경우도 지난달 말 159만 2634명으로 전달보다 61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159만 1625명보다는 1009명 증가한 수치다.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3만 6224명으로 전달보다 3638명(0.01%)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 중에서 거주자는 5123만 6076명(99.03%), 거주불명자는 44만 7835명(0.87%), 재외국민은 5만 2313명(0.10%)이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45만 5795세대로, 5월 말 대비 2만 5860세대가 증가했다. 세대당 인구는 2.41명이다.

6월 말 주민등록 인구는 5173만 6224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4만 8명(0.08%) 늘었고,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시스템으로 집계한 2008년 말 대비 219만 5857명(4.4%) 늘었다.

시·도에서 2008년 대비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15.7%)이며, 경기(13.2%), 인천(9.4%), 충남(8.9%), 충북(5.3%) 등의 순이다. 2008년 대비 인구 감소지역은 총 4곳으로 서울(△2.8%) 인구 감소율이 가장 컸고, 부산(△2.2%), 전남(△1.1%), 대구(△0.4%) 순이다.

군 지역에서 2008년 대비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부산 기장(96.0%)이며, 대구 달성(34.6%), 경기 양평(26.1%), 전남 무안(23.9%), 인천 옹진(23.3%) 등을 포함 25개 군에서 인구가 늘었다.

구 지역에선 2008년 대비 인구 증가율이 큰 지역으로 대전 유성구가 33.3%로 부산 강서(120.9%)에 이어 전국 두번째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천 중구(31.0%), 서구(30.1%), 광주 광산(25.8%), 인천 연수(23.9%) 등 순이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