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후반기 2년차를 맞이하는 부여군의회는‘개방과 소통의 열린 의정, 군민에게 믿음주는 의회’로 거듭나고자 지난 1년간의 의정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임기 1년을 초심을 잊지 않고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취임당시 이경영 의장은 “후반기 부여군의회는 의장중심이 아니라 상임위원장 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재편될 것”이라면서 “여야를 떠나 동료의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의회운영의 핵심은 군민으로부터의 신뢰”라며 “협치를 통해 희생하는 모습으로 군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경영 의장은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관련된 부여의 수혜에 대해서도 크게 환영했다. 그는 “국내에 있는 주요 철도는 일본이 대륙침략을 위해 선조들의 노동력을 착취해 만들어진 아픈 역사를 안고 있다”며 “이제 우리의 기술과 힘, 자본력으로 한반도의 허리를 오가는 철도가 건설되면 관광과 산업이 자연스럽게 발전하고, 인구절벽의 위기에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특히 항공레저 이착륙장 조성과 관련해 “항공전문교육원 개설 및 운영 등 항공레저 산업단지 조성사업 준비에 대해 지역성장의 견인차가 될 수 있는지 여러 비행장 시설을 직접 돌아보고 비행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항공레저산업의 미래가치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강조하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편집자 주>
-후반기 1년의 의정활동의 성과를 꼽는다면?
▲제7대 후반기 1년 의정활동을 들여다 보면, 나름대로 군민들과 소통과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군의회를 군민들에게 개방하여 투명하고 생산적인 회기를 운영함으로써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한다.
모든 의원이 1인 1건 이상 입법발의 지원 및 상임위별 업무연찬, 그리고 생산적 입법활동을 위한 군민불편사항 모니터링을 활성화해 주민의 실생활에 관련 있는 조례 103개의 안건을 제정·정비하고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해 다양한 방향에서 연구하던 중 청년정책이야말로 지역의 저출산과 초고령화를 방어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판단돼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또한,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상권활성화와 지원을 위해 의회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의정에 반영토록 노력하고 있으며,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군민편의 증진과 군정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자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 북해도 유바리시를 벤치마킹하면서 사후관리가 어려운 비계획적인 공공시설물 건립보다는 부여군의 실정에 맞는 공공정책의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여군에서 구상중인 항공레저 이착륙장 조성, 항공전문교육원 개설 및 운영 등 항공레저 산업단지 조성사업 준비가 지역성장의 견인차가 될 수 있는지 태안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을 방문해 여러 비행장 시설을 직접 돌아보고 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항공레저산업의 미래가치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마을공동체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는 홍성 홍동마을 지역센터 견학으로 마을활력소의 마을교육 시설 등 직접 마을을 탐방하면서 마을과 지역 일을 돕고 거드는 지역밀착형 마을지원조직의 역할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의 모습을 벤치마킹 했다.
문화관광부문에서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를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더불어 전략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광주광역시를 방문하여 부여군 매장문화재의 한계 극복과 사비도성 ICT 가상복원 콘텐츠 구축사업에 담을 다양한 ICT 콘텐츠 사례를 참조하는 등 부여군이 추진 중인 부여세계유산 콘텐츠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구도심 재생 활성화와 문화예술 교육,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한 창업 등 다양한 기능적 요소를 갖춘 광주폴리를 견학했다.
이외에도 부여군의회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문화적 정책수립 주문과 군민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여군의 농업에 대한 공적 의미를 가진 생태적 가치로 육성할 수 있는 대안적 농업정책을 펼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등 군민의 뜻을 반영하고 군민을 대표하는 나침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위원회 활동을 통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은?
▲지역내의 시급한 현안사업 해결과 군민 불편사항 해소와 급격히 변하는 행정환경과 군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 강화를 위해 철저한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으로 생동감 있고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하였으며, 군정 주요 현안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구 내에 있는 기존 건축물을 재축 및 대수선 할 수 있는 ‘군 계획 조례개정안’ 발의로 부여읍 구교리 일대가 대규모 수선 뿐 아니라 재축도 가능해져 그동안 질이 상당히 저하됐던 주거환경이 대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또 문화재를 직접 관리·보호하기 위한 건축물 신축과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지구 안에서도 계획에 적합한 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례 일부 개정으로 한옥지원사업 등과 맞물리면서 백제고도의 정체성과 어우러지는 건축물이 구축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관광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여지도 남겼다.
최근 생산인구의 감소에 따른 인구절벽으로 지방자치단체 소멸 위기가 대두됨에 따라 그 대안으로 인간중심적이고 친여성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 위기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공부하고 고민하며 실효적 정책마련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립 부여푸르미 어린이집 현장시찰을 시작으로 장암 백제기와 문화관,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조성사업, 백마강변 물억새 생태공원 경관보완사업, 부여군 평생학습관 건립사업, 부여시장 청년몰(청년시럽) 조성, 귀농인 보육(희망)센터사업 등에 대한 사업추진과 시설물 관리실태를 돌아보며 현장의정 활동을 펼치며 예산 낭비요인과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군정발전에 노력해 왔다.
-앞으로 추구해 나갈 의정활동 방향은?
▲의원 모두가 부여군의 발전과 희망이 있는 미래를 위해 집행부와 함께 군정을 이끌어 가는 동반자로서 사명감을 깊이 인식하고 군민의 열망과 기대에 적극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작지만 효율적인 의정을 구현하는 의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민의를 적극 수렴해 군민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개발과 대안을 제시하는, 주민과 함께 하는 의정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지방자치 정착과 민의를 수렴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비효율적인 지방자치의 제도, 관행, 조직 등 지방자치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제도의 잘못된 점을 수정 보완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할 것이다.
-향후 남은 임기 1년 마무리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임기 1년은 군민행복, 부자농촌, 경제부흥, 관광진흥, 희망복지, 미래창조를 통해 군민에게 행복을, 지역에는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의 폭을 넓혀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고, 늘 군민의 곁에서 지역의 문제와 시급한 민생현안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며, 더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비판과 함께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가는 등 군민만을 생각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부여군의회에 보내주신 군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하며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종연 기자 jynews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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