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내 최초 열차연결 지원 시스템 개발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코레일, 국내 최초 열차연결 지원 시스템 개발

  • 승인 2017-07-25 16:18
  • 신문게재 2017-07-26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LTE 무선통신 지능형 카메라로 고속열차 연결 작업 모니터링

코레일(사장 홍순만)이 지능형 카메라와 LTE 무선통신을 적용한 고속열차 ‘연결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25일 시연회를 가졌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열차 연결 지원시스템은 KTX -산천 두개 열차가 하나의 편성(중련)으로 운행할 때 열차 연결과 분리 작업 하는 작업원의 안전 확보와 작업 효율을 높이고자 개발됐다.



현재 KTX-산천 중련 편성 작업은 기장이 운전석 시야 사각지대로 열차 연결 상태를 직접 볼 수 없어 다른 작업자의 신호나 무전의 도움을 받아 연결 또는 분리해 왔다. KTX-산천 복합열차 운행 횟수는 주중 22회, 주말 36회에 달한다.

이번에 개발된 열차 연결 지원시스템은 열차의 앞과 뒤에 설치한 지능형 카메라와 LTE 무선통신으로 각 카메라를 연결한 운전실의 모니터를 통해 기장의 사각지대없이 연결 작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를 위해 차량 앞쪽에 초단파 거리센서와 LED 램프를 갖춘 지능형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 열차간 거리와 속도 등의 정보를 기장에게 제공한다. 열차 뒤의 카메라를 LTE 무선통신으로 연결해 앞쪽 운전실에서도 열차 뒤쪽 선로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LED 램프가 있어 야간 연결 작업의 안전성과 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용 모바일 앱도 개발해 인접역 관제실(로컬 관제실)과 스마트폰으로도 실시간 열차 작업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코레일은 열차 연결 지원시스템을 실제 차량에 설치하고 6개월의 시험 운영을 거쳐 시스템의 성능과 효과를 분석한 후 향후 도입되는 신규 차량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 모든 분야에 첨단 기술을 적극 접목해 기술 경쟁력 향상과 한국철도의 위상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4.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5.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1.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2.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3.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4.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저소득어르신에게 쌀 배분
  5.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