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 선고 생중계, 박사모 "꼼수 같은 인민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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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판 선고 생중계, 박사모 "꼼수 같은 인민재판"

  • 승인 2017-07-25 15:4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재판 생중계 소식이 알려지자 ‘인민재판’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대법원은 25일 오전 양승태 대법원장이 주재하는 대법관 회의를 열고 8월 1일 자로 현행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1·2심 재판 선고의 생중계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대법원의 생중계 허용 소식이 전해지자 박사모 회원들은 온라인 게시판에“말도 안되는 인민재판”이라며 대법원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또한 정상적인 재판도 아니고 정상적인 나라도 아니며 무엇인가 수작 부리고 꼼수 같다고 글을 남겼다.

일부 회원중에는 재판 생중계를 긍정적인 면으로 끌고 가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 회원은 댓글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잘못이 없다는 걸 방송들이 막아놔서 몰랐는데 이젠 훤히 낱낱이 알 수도 있겠다“며 ”박 전 대통령의 야윈 모습을 보고 동정하지 않을 국민들 별로 없을겁니다“라고 전했다.

▲ 박사모 온라인 카페 화면 캡처
▲ 박사모 온라인 카페 화면 캡처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재판 생중계 허용 여부는 재판장이 결정하게 되며 피고인의 동의가 없어도 공적 이익이 더 크다고 재판장이 판단할 경우에도 중계방송이 허용된다.

사진:박사모 온라인 카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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