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 섬머 스플릿 순위(23일 기준) /사진=OGN 방송 캡쳐 |
2017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섬머 시즌 2라운드가 화제다. 플레이오프 대진을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펼쳐진 롤챔스에서 KT 롤스터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아내면서 11승 고지를 달성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팀은 롱주 게이밍(승점15점), 삼성 갤럭시(승점14점), KT 롤스터(승점12점)다.
롤챔스 서머 스플릿 시즌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롤드컵 진출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서머 스플릿은 롤드컵 직행과 서킷 포인트 점수, 선발전까지 아우르는 시즌이다.
이에 1라운드 단독 1위를 기록하고 있던 SKT T1의 부활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SKT T1은 리프트라이벌즈 이후 4연패(세트스코어 무승)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극심한 부진으로 평가받는 SKT는 9승5패를 기록, 단독 4위에 랭크 중이다. 연패를 기록한 SKT이기에 승리를 기록하면서 부진을 해소하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 롤챔스 서머 스플릿 25일 경기일정 /사진=OGN 방송 캡쳐 |
SKT는 올해 스프링 시즌 우승을 기록했다. 이에 서킷 포인트 점수에 따라 섬머 시즌 플레이오프 결승에만 진출해도 자력으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다만 부진을 끊지 못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까지도 불가능해 질 수 있어 앞으로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T의 뒤를 아프리카 프릭스와 진에어 그린윙즈가 추격 중이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23일 KT에 패하면서 8승6패를 기록하면서 4위를 기록할 기회를 놓치게 됐다.
반면 진에어 그린윙즈는 이날 락스 타이거즈를 잡아내면서 7승7패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진출의 가능성을 여전히 보여줬다.
여기서 아프리카와 진에어, 삼성과 롱주가 각각 롤챔스 마지막 경기에 맞붙게 되면서 끝까지 플레이오프 직행에 반전을 줄 것으로 보여 흥미진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GN 해설진은 “이번 시즌을 딱 네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남은 네 경기에 이번 년도가 결정 되는 것”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에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그림이 찢어지고 붙여져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 /사진=OGN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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