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대한결핵협회 대전지부와 함께 동구·대덕구 공동주택 4곳내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738명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시는 8명의 의심자를 발견하고 해당 자치구 보건소에서 확진을 위한 객담 등 추가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확진 시, 사례 관리로 조속한 치료와 재발 방지 등 철저한 관리를 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 발병이 일반인보다 높고, 결핵은 한번 감염된 사람도 면역이 저하되면 재감염의 우려가 있다”며 “취약예층을 대상으로 결핵검진과 치료, 관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전 내 결핵 신환자는 677명으로 집계됐으며, 2015년에 비해 53명으로 줄어들었지만 만 65세 이상 노인 결핵 신환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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