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달 초 동구 신상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거주자가 물을 끓이다 자리를 비운 사이 냄비가 타버리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독경보형 감지기 경보음으로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일을 막을 수 있었다.
이 주택에선 야간 실외 보일러실에서도 화재가 일어났지만, 비치된 소화기로 인해 초기에 진화됐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는 시가 지난 2월 보급한 것으로,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방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에서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방지하려면 방마다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세대마다 소화기 1대 이상 비치기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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