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복지재단은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어용허럴(D. Oyunkhorol)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오른쪽 세 번째), 오송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오른쪽 첫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G복지재단 몽골 임농업교육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
KT&G 복지재단(이사장 곽영균)은 지난 20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KT&G복지재단 몽골 임농업교육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KT&G 복지재단은 지난해 6월, 몽골 환경관광부와 임농업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날 결실을 맺었다.
몽골 임농업교육센터는 몽골 사막화 방지 및 환경파괴로 인해 발생한 난민의 자립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영농실습장, 양묘장(養苗場), 유실수 단지 등의 인프라를 갖춰 실질적인 교육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 교육센터를 거쳐 육성된 임농업 전문가들은 몽골 전역에 파견돼 사막화 예방 및 숲 조성 활동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까지 몽골 현지에 파견된 대학생 해외 봉사단 40명이 임농업교육센터에서 식수 및 교육 봉사를 진행한다. 대학생 봉사자들은 묘목 심기와 환경미화 활동을 펼치고, 몽골 초등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위생 및 한국문화 교육 등을 펼친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센터 설립은 유엔(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인 농업활성화, 교육기회제공, 일자리창출, 환경보존 등에 부합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몽골의 사막화 방지 및 황사 발생 감소를 통해 우리나라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 복지재단은 KT&G가 사회복지활동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03년 설립한 사회복지재단으로, 국내 소외 이웃을 위한 지역밀착 맞춤형 서비스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공헌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캄보디아에 30여 차례에 걸쳐 봉사단을 파견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40여 채의 노후주택을 개축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도왔다. 또 미얀마 등에선 의료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방원기 기자 bang@
▲ 대학생 해외 봉사단이 KT&G복지재단 몽골 임농업교육센터에서 묘목 심기 봉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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