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폐암의 치료법

  • 문화
  • 건강/의료

[건강]폐암의 치료법

  • 승인 2017-07-24 11:05
  • 신문게재 2017-07-25 1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손지웅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br />
▲ 손지웅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건강, 알고지킵시다

폐암은 흡연 및 각종 환경 인자의 영향으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오랜 시간 흡연을 해 온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엔 비흡연성 폐암이 증가하여 문제되고 있다. 또한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을 경우 이미 경과가 많이 지나 사망률이 높은 암이기도 하다.



조기발견 어려운 폐암

폐암은 말 그대로 기관지나 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암 발생빈도로 보면 매년 다르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남성은 3위, 여성은 5위에 이fms다. 하지만 사망률은 남녀 모두 1위인 가장 위협적인 암이다. 조기 발견된 초기 폐암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며 양호한 예후를 보이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진행되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폐암의 종류

폐암의 종류는 조직학적으로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하는 이유는 임상적인 경과와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소세포폐암은 성장이 빠르고 전신 전이가 빨라 초기에 발견하기 힘들다는 특징있는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소세포폐암의 경우는 수술적 치료보다는 항암화학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을 시행한다. 반면에 비소세포폐암은 소세포폐암에 비해 전신 전이가 느리며, 진행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진행된 비소세포폐암에서는 항암화학치료나 방사선치료를 하게된다.



특징적인 증상이 없다?

불행하게도 폐암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 있더라도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 기침, 가래, 객혈, 가슴 부위 통증 등이 있지만 다양한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특징적이라 하긴 어렵다. 또한 목소리가 쉰 상태로 오래가거나, 전신 쇠약감 등도 폐암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서 촬영하는 흉부 X-선은 폐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폐암을 초기에 발견하려면 CT촬영으로 진단해야 하는데, CT촬영을 자주하다 보면 방사선 피폭량 증가로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폐암 고위험군(55세 이상, 30갑 년 이상 흡연자)에 속한 사람들은 CT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폐암 조기검진으로는 저선량 CT를 시행하고 있는데, 저선량 CT는 일반적인 흉부CT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이 약 1/10이하로 비교적 안전하며, 조영제를 주사하지 않고 촬영하므로 조영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외국의 연구결과에서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CT를 이용한 조기검진을 시행했을 때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약 20%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조직검사는 폐암확진을 위한 과정이다. 최근에는 조직 검체를 이용해 유전자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개인의 조직을 검사해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 등을 검사하여 조직학적 타입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을 위해 꼭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폐암의 치료법

치료방침을 정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병기를 구분하는 것이다. 병기를 구분하는 것은 암의 범위와 진행 정도를 표준화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예후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비소세포폐암 1, 2기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 완치될 확률이 높다. 수술 결과에 따라 재발방지 목적으로 항암화학치료가 필요 할 수 있다. 3기 초인 경우에는 근치적 목적의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항암화학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용하는 경우도 있다. 3기 말인 경우 항암화학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용하는 것이 주 치료이며, 4기에 이르면 항암화학치료가 주 치료이며 필요에 따라 방사선치료를 추가하기도 한다.

폐암 수술은 암 덩어리가 포함된 폐 일부를 떼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옆구리를 약 20~30cm 정도 절개하는 개흉술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비디오흉강경수술’, ‘로봇수술’을 이용하기도 한다.



손지웅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3.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4. "지천댐 건립 지자체 결정권 없어" 선 그은 박수현 지사…주민들 사이 찬반 대립 지속
  5.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1. 세종시로 '국가기관' 이전… 수도권 문제 해법으로 유효
  2.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3. 충남도 의정비심의위 열고 도의원 월정수당·의정활동비 협의… 매달 582만 원으로 잠정 결정
  4. '전국 장애 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 충남 대표 학생 12명 출격
  5. 체육중·고 없는 '세종시',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절실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번역하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다. 몇 줄의 질문만 입력하면 보고서는 물론 시와 소설까지 순식간에 만들어낸다. 한국어도 예외가 아니다. AI활용이 늘어나면서, AI가 한국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밥 먹었어?"라는 표현에 대해 AI는 이를 단순히 식사 여부를 묻는 질문으로 설명하면서도 "한국어에서는 실제로 식사했는지를 확인하는 의미뿐 아니라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인사처럼 사용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여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2명 중 1명 이상이 추락사고로 숨진 셈이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2022년 238명, 2023년 244명, 2024년 209명, 2025년 199명으로 줄었다. 연도별 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