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군이 마을이장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지도자 마을사업 개발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함평군 제공 |
전남 함평군이 마을이장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지도자 마을사업 개발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2일~14일 1차 합숙과정과 20일~21일 2차 현장실습으로 진행됐다.
인구감소 등으로 약화된 농어촌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마을특성을 반영한 마을공동체사업을 발굴해 소득창출과 마을의 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숙교육에선 전남농촌활성화지원센터 강평년 교수의 ‘마을공동체사업의 이해’를 포함해 6명의 전문가와 이론교육과 분임토의 시간을 가졌다.
강평년 교수는 “주민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삶터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새로운 변화와 활동이 만들 만들기의 출발임”을 강조했다.
분임토의선 주민간 갈등 관리를 위한 소통과 호응의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실습에선 나주시 세지면 화탑마을, 담양군 월산면 꽃차마을을 방문해 마을공동체사업의 탄생과 어려움 극복방안 등을 주민들로부터 전해 들었다.
박수진 화탑영농조합 상임이사는 “성공한 마을들의 공통점은 주민들간 서로 소통하고 환하게 웃는 마을”이라며 “소득을 쫓기보다는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사업에 무게를 둔 것이 화탑마을의 성공 노하우”라고 밝혔다.
함평군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 시행 등 생활 여건의 변화로 농촌이 생산만의 공간이 아닌,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생활공간이 돼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본 교육이 색깔 있는 마을사업 만들기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김순건 기자 ksg8568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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