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왼쪽은 홍준표 대표가 보좌진의 도움을 받아 장화를 신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김정숙 여사가 21일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있다.김 여사의 고무장갑을 낀 손가락을 보면 중지와 약지에 밴딩이 되어있다. 며칠전 부상을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주 수해복구 현장에서 몸에 밴 권위의식을 버리지 못한 채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청주방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을 찾은 김 여사는 분홍색 고무장갑을 끼고 주민들과 함께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세탁물 건조 작업을 했다. 이 마을은 이번 폭우로 절반이 넘는 가구가 침수됐다.
특히 김 여사는 다친 손가락에 밴드를 붙이고 고무장갑 위에 다시 끈으로 다친 손가락을 고정시킨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며칠전 부상을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청주 수해복구 현장에서 보좌관이 허리를 숙여 장화를 신고 벗기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같은 지역에서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 두사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정무적 감각이 홍준표보다 김정숙여사가 훨 높네. 정치적쇼라고 해도 저렇게 해야지. 기자들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인데(lrh0**** )", "홍준표는 가시적으로 보여주기식이고 김정숙 영부인께서는 진정으로 몸에 베인 봉사입니다. 국회의원들은 차라리 수해지역에 안가는게 그분들을 도와주는겁니다(leeh****)", "홍준표 보고 있나! 인증샷찍으러간 홍준표! 김정숙여사님처럼 일을 할려면 제대로 해야지!!!(jedi**** )", "홍준표 1시간, 김정숙 여사 4시간 일하고 갔음. 이게 팩트임.(jang**** )", "홍준표도 안됐다 다음날 바로 김정숙 여사님 가셔서 복구 작업 도와주셔서 비교 되네(jjy1**** )"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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