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내기 모습. /사진=청와대 |
▲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내기 모습. /사진=청와대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주 수해복구 현장에서 보좌관이 허리를 숙여 장화를 신고 벗겨줘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내기쇼(?)가 다시금 재조명되고있다.
지금으로부터 8년전인 2009년 5월 20일 이 전 대통령은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대갈리에서 모내기에 참여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직접 이양기로 모내기를 하고 농민들과 바닥에 앉아 먹걸리를 나눠 마시기도 했다.
그런데 논란은 복장에 있었다. 당시 청와대가 제공한 사진속 이 전 대통령은 새하얀 셔츠에 팔도 걷어 부치지 않고 시계까지 차고 있다. 또 이양기 운전을 하며 모내기를 하는 모습에서는 장화에 흙이 묻어있지 않고 깨끗하다.
심지어 막걸리를 마시는 모습에서는 주위 사람들의 흙 묻는 장화와는 다르게 이 전 대통령의 장화만 깨끗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옷도 수건도 하얗고 뽀송뽀송하다. 흉내만 낼 뿐이라 팔도 안 걷고 모내기를 하고 있다. 대단한 신기다“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최근에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일본에 입국하면서 캐리어를 보좌관에게 보지도 않고 밀어보내는 일명 ‘노룩패스’를 선보이며 파문이 일기도 했었다.
국민을 들쥐로 몰아간 발언까지 정치인들의 그릇된 행동이 폭염 속 국민 짜증지수만 올리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9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수해 지역을 찾아 장화를 신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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