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추격에 찬물 끼얹은 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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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추격에 찬물 끼얹은 불펜

  • 승인 2017-07-20 16:29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이글스 김재영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 김재영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19일 청주 NC전 9-13 패

추격 의지 꺾은 불펜진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2연패에 빠졌다. 추격을 시작하면, 번번이 실점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한화는 1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9-13으로 패했다. 한화는 매이닝 NC타선에 안타를 허용하며 장단 19안타 13점을 내줬다. 초반 선발 김재영이 흔들리며 5점을 내준 한화는 중반부터 추격을 시작했지만, 추가 실점을 잇달아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올시즌 36승1무50패로 8위를 유지했다. 7위 롯데와의 승차도 5.5경기차로 벌어졌다.

한화는 NC에게 2,3회에 5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2회 초 선발 김재영은 홈런 2방으로 2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 후 이호준에게 또다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김재영은 3회 초 1사 2루에 스크럭스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주며 0-3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사이 이중도루를 허용한 데 이어 스크럭스에게 홈까지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폭투와 볼넷으로 2사 1,3루 위기를 이어갔고, 손시헌 타석 때 또다시 NC에서 또다시 이중도루를 노렸고, 포수가 실책을 범하며 한 점을 또다시 내주며 0-5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화는 3회 말 2사 1,2루에서 김태균이 NC선발 맨쉽을 중앙 담장을 맞추는 2타점 적시2루타를 터트리며 2-5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한화가 쫓아가면 NC가 달아나는 형국을 보였다. 5회 초 바뀌투수 장민재가 2사 2루에서 권희동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5회 말 2사 후 정근우와 김태균, 로사리오의 연속안타가 나오며 3-6을 만들었다.

한화는 6회 초 3점을 더 내줬다. 1사 2루에서 장민재가 박민우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준데 이어 바뀐투수 강승현이 나성범과 스크럭스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2점을 더 허용했다.

6회 말 김원석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한화는 7회 말 2사 3루에서 로사리오가 원종현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6-9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시즌 23호.

그러나 한화는 8회와 9회 각각 2점씩을 더 허용했다. 8회 초에는 심수창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권희동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9회 초에는 바뀐투수 김진영이 1사 1,3루에서 스크럭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지석훈에게 적시2루타까지 맞고 6-13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한화는 9회 말 바뀐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1사 2루에서 정근우의 적시2루타와 최진행의 투런홈런이 나오며 9-13까지 추격하는데 만족해야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3.2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이충호가 0.1이닝 무실점, 장민재가 1.1이닝 3실점, 강승현이 0.2이닝 1실점, 심수창이 2이닝 2실점, 김진영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로사리오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정근우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고, 김태균도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정근우는 KBO리그 5번째로 12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정경운은 프로데뷔 첫 안타를 신고하며 3타수 2안타를 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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