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우비를 씌어주는 모습.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9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수해 지역을 찾아 장화를 신고 있다./사진=연합 |
청와대 오찬 모임도 마다하고 충북 청주 수해지역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장화 신는 법’이 20일 화제로 떠올랐다.
홍 대표는 전날인 19일 충북 청주 한 농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장화를 신는 장면이 포착됐다. 혼자서 장화를 신지 못하는 홍 대표를 위해 한 남성이 홍 대표의 다리를 잡고 장화를 신겨주고 있고, 홍 대표는 넘어지지 않기 위해 옆 사람의 팔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에 몸에 밴 권위의식을 꼬집으면서 누리꾼들은 봉사하러 왔다가 봉사 받고 가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whk3**** “홍 대표 장화신는 꼬락서니를 보니 박근혜 비옷 모자 씌워주던 전여옥이 생각난다” cwyo**** “전형적인 꼰대다” choi**** “황제 장화 신는 꼬라지” call**** “보시라 박근혜 이중대! 홍이 집권하면 국민이 장화신겨주며 수발들어야한다. 정신차리자” 이윤재*** “장화밑에 종이박스 깔려 있는거 보소. 어이가 없다 어차피 흙밟을꺼 아니냐? 보여주기식 ㅋㅋ 그만좀 하자”라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5년 대구 지하철 희생자 추모식에서 전여옥 전 한나당 의원이 비가 오자 우비를 씌어주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이에 전 전 의원은 ‘박근혜 무수리설’이 나돌았고 지난해 전 전 의원이 이에 대한 내막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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