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취업 걱정하지 마세요”…대전교육청, 장애학생 진로ㆍ직업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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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취업 걱정하지 마세요”…대전교육청, 장애학생 진로ㆍ직업교육 강화

  • 승인 2017-07-19 14:21
  • 신문게재 2017-07-20 1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취업ㆍ창업교육 내실화…맞춤형 직업교육으로 직무역량 강화

유관기관 연계 지원 체계 구축해 장애학생 일자리 발굴


대전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취업ㆍ창업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회적 자립 및 사회 통합 실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교육청은 장애학생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 맞춤형 직업교육 및 성과관리로 장애학생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사업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취업기회를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장애학생 진로ㆍ직업교육 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유연한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한 진로직업 교육강화=진로와 직업 교육시간은 중학교 과정 6시간, 고등학교 과정 8시간으로 돼 있으나 교과통합 운영시 융통성 있게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시교육청은 사회적인 변화를 반영한 직종 및 직무 분석, 나이스 진로 희망사항을 고려해 학생의 특기와 흥미를 반영한 직업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또 고등학교 특수학교(급) 진로직업교육프로그램과 현장실습을 활성화 했으며, 교내 현장실습 운영 및 직업재활훈련, 자립생활훈련(일상생활적응,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중도ㆍ중복장애학생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취업 및 진학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 연계한 전환프로그램 및자립생활 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직업교육 중점학교인 대전원명학교는 교과융합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직업생활UPㆍ직업탐색UPㆍ진로설계UP 프로젝트, 산학연계 실습,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 학생 및 지역사회 여건을 고려한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연계 진로직업교육 지원=지역 대학 및 사업체와 연계해 1개월 이상 장기실습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현장실습 사업체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또 유관기관과 연계해 교사를 대상으로 진로ㆍ직업교육 역량 연수 및 학부모 대상 취업ㆍ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ㆍ학연계 현장실습도 강화했다. 지역 대학, 사업체 및 훈련기관과 연계해 일터체험교실 및 졸업반인턴십을 운영하고 있으며, 요양보호사 보조 과정 등 위탁 직업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또 특수학교 학교기업 및 거점학교에 대해 외부기관 연계 등 성과지표를 활용해 연 1회 이상 학교기업 및 거점학교 현장점검 운영 실적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취업률 외에도 다양한 개인별 성과지표를 활용한 성과관리 후 그 결과를 장애학생 진로ㆍ직업교육에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에는 특수학교 학교기업,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중점학교, 전공과, 전환지원프로그램 등 성과보고회를 통한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운영=인근 지역 특수학급 현장실습 중심 직업교육 제공을 통한 직업교육 거점학교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학급단위 생활요리, 바리스타 직무실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기초 작업기능이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맞춤 주방보조, 홈패션 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생 맞춤형 직업실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직업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들에게 직무훈련 자료를 보급 및 홈패션 등 연수도 지원하고 있다.

▲유관기관 지원 체계 구축 및 일자리 참여 확대=시교육청 직속기관 및 학교와 연계해 장애학생 취업 직무 직종을 발굴하고 있다. 또 고등학교 및 전공과 졸업을 앞둔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직업평가를 실시해 진로 및 취업선택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학교(기관) 내 근무 가능한 장애학생 인력풀 구축을 통한 상시 채용 가능 체계를 구축했다.

또 장애인고용공단, 시(구)청, 복지관, 위탁수행기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복지일자리 및 장애인고용공단 워크투게더 사업과 연계한 취업준비를 위한 현장 직무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업재활시설 연계 ‘보호일자리’ 사업 참여를 확대했고, 채용박람회 참가 및 취업 면접도 지원하고 있다.

장기적인 고용 안정 관리를 위한 대책도 마련돼 있다.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및 졸업생에 대한 현장실습 경력, 교육 일지 및 평가 결과 등을 누적 관리해 취업자에 대한 적응지도, 상담, 취업유지 여부 확인 등 장기적인 고용 안정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현장중심 맞춤형 직업교육 및 성과관리로 장애학생의 직업 역량 신장이 기대된다”며 “지역 사업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일자리 발굴 및 진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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