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리 다문화 교육]다문화 교육 적극 전파하는 다문화 중점학교

  • 다문화신문
  • 홍성

[다우리 다문화 교육]다문화 교육 적극 전파하는 다문화 중점학교

  • 승인 2017-07-19 10:46
  • 신문게재 2017-07-20 11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천안일봉초등학교 다문화 이해교육./충남도교육청 제공.
▲ 천안일봉초등학교 다문화 이해교육./충남도교육청 제공.
●충청남도교육청-중도일보 공동캠페인 ‘충남 다우리 다문화 교육’

다름을 존중하는 공감과 참여의 충남도교육청 다우리 다문화 교육

다문화 인식 제고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학교 충남도내 85교 지정

방과후학교 등 이용해 다문화 수용도 높여..지난해보타 20교 늘어




◇다문화중점학교 1회

다문화중점학교란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의 다문화 인식 제고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다문화학생이 재학하는 학교로서 정교교육과정,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다문화 이해교육 및 다문화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문화교육을 적극 실시ㆍ전파에 역점을 둔 다문화 중점학교는 지난해보다 20교가 많은 85교를 운영 중이다.



▲천안 병천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민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 교육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위치한 병천초등학교는 2015학년도 다문화 중심학교를 운영하며 해피천안 다문화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 또한 2016학년도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 중점학교로 선정되어 다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1일 기준 병천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206명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학생은 25명으로 다문화학생 재학 비율이 약 12.1%에 이른다.

다문화학생 출신국은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총 8개국으로 다양하다.

▲천안중앙초등학교= 다양성과 어울림을 배우며 하나 되는 천안중앙초

천안중앙초등학교는 올해 다문화 중점학교로 선정돼 다문화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다문화이해교육 및 활동을 하고 있다. 천안 구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천안중앙초등학교는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전교생이 63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 중 9명(14%)이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다양성을 존중하며 어울림을 배우는 교육의 필요했다.

이에 본교는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와 놀이 등 다양한 환경 구성을 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다문화 사회에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지난 4월에는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전체 교직원 대상으로 다문화이해연수를 실시하여 교직원들의 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5월을 다문화 교육의 달로 정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인식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5월 2∼3주에는 각 학년별 다문화이해 그리기 및 다문화 골든벨대회를 개최했고, 5월 4주에는 다문화 축제 부스활동을 통하여 다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천안 성거초등학교= 하나가 되어 행복한 다드림(多dream)학교

성거초등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이방인으로 인식하고 바라보는 시각을 타파하기 위해 2017∼2018학년도 다문화 중점학교를 운영해 ‘모두를 위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실행하고 있다.

성거초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의 목표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뉘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교과 여행을 통한 ‘우리는 하나’ 다문화 이해 교육은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문화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을 짜기 전 학년별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다문화 교육 요소를 추출하였고, 이렇게 추출한 다문화 교육 요소를 관련 교과 시간과 연계하여 지도하고 있다.

또한 각종 시청각 자료, 학습 자료 등을 구비하여 다문화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학년 수준에 맞는 다문화 관련 도서를 구비하여 독서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천안 미죽초등학교= 맞춤형 다문화가정 프로그램 운영

지역의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고 생성 배경이 다양해지면서 학력, 인성, 문화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 다문화 교육이 소극적이고 다문화 학생의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지역주민이 통합적으로 참여하는 적극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미죽초등학교는 다문화 친화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합적인 다문화 이해교육을 전개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돕고 있다.

특히 다문화 학생의 보다 현실적인 적응과 앞으로의 사회 적응 능력까지 염두에 둔 열린 교육을 펼침으로써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천안와촌초등학교= 나, 너, 우리 바로 세우기 천안와촌초등학교

천안와촌초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다문화 중점학교로 선정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충남 천안역 근처에 위치한 천안와촌초등학교는 전교생 238명의 11학급 학교이며 그중 11명의 학생이 다문화 가정 학생으로 약 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11학급으로 1학급에 1명씩 다문화 학생이 있는 상황이라고 볼 때 다문화 교육이 필요성이 절실함을 깨달을 수 있다.

학교에서는 지난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주안점을 뒀다. 다문화 학생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소개하고 우리의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기회가 부족했으며 이러한 점을 보완해 올해 다문화 중점학교 운영 교육 계획을 수립했다.

와촌초는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대학생 멘티를 통해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멘토링을 통해 부족한 학습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유대감으로 안정감을 주도록 노력하고 있다. 8명의 다문화 학생이 멘토링에 참여하여 부족한 학습을 중심으로 미술활동, 외국어 학습, 문화 여가 멘토링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천안일봉초등학교= 다양성을 배우며 하나 되어 어울리는, 천안 일봉초!

천안일봉초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다문화 중점학교로 선정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천안 동남구에 위치한 천안일봉초등학교에는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 또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일반 가정과 다문화 가정 모두에게 다문화 이해교육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에서 실시한 활동을 보면, 1학기에는 다문화의 달을 지정해 5월 한달 동안 매주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교육을 실시했다.

1주차에는 다양한 인사말 익히기를 통하여 영어뿐만 아닌 중국어, 일본어, 스와힐리어 등 다른 나라의 언어에 대해서도 익혀 나가고 알아나가는 기회를 가졌다. 2주차에는 다른 나라의 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이름에 대해서도 익혀나갔다. 3주차에는 세계지도를 보면서 세계의 나라들이 얼마나 많고, 그 나라들의 위치와 문화에 대해서 살펴봤다. 4주차에는 학생들이 가장 흥미 있어 했던 다른 나라의 전통 놀이를 배웠다. 특히, 중국의 콩쥬, 면제기 등에 대해서 높은 흥미를 보였다. 한국의 제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양의 제기에 관심을 가졌다. 몇몇 학생들은 일본의 켄다마를 배우고 방법은 간단하지만 처음 하는 것이라 어려워하면서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안부성중학교= 행복나눔 어울림 다문화 체험

천안부성중학교는 2년째‘다문화중점학교’로 선정돼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 비율(전교생 446명 중 10명)은 그리 높지 않지만 학교 주변에 공단이 위치해 외국인 노동자가 많고, 이로 인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다문화학생 10명 중 8명은 국내에서 출생한 학생이며, 2명이 중도입국자녀로 한국어 의사소통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학교에서는 다문화적 교육환경을 구성하고, 다문화 학생은 물론 일반학생들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교육 활동을 지원해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천안용암초등학교=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다문화 교육

천안용암초는 지난 5월 2일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다문화 인식개선 교사연수를 실시했다.

본교는 다문화중점학교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도록 반차별, 반편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5월은 다문화체험의 달로 운영하는데 교사가 먼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 후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하고자 이 연수를 실시하게 됐다.

먼저 세이브더칠드런의 다양한국 만들기 사업을 소개받고 다문화 학생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학교 현실과 학교생활에서 차별이 존재하고 있는 실태를 파악했다.

다양한 배경에서 자란 아동들이 차이를 차별하지 않고 편견없이 서로를 받아들이는 사회, 차별적 배타와 획일적 동화를 뛰어넘어 있는 그대로 서로를 인정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다양한국 만들기, 아동권리교육, 학생 다문화 수업 매뉴얼 활용 교육을 다양한 자료와 교재로 참여형 연수를 받았다.



▲천안신촌초등학교= 삶의 질 향상하는 다문화중점학교

천안시 남부에 위치한 천안신촌초등학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속에 둘러싸여 있으나 학구내의 학생들은 다수의 맞벌이, 한부모, 경제적 취약 가정으로 가정연계 교육활동의 어려움이 많이 있어 문화적 소외계층이 많다. 이에 국내출생 및 중도입국 등의 다문화가정도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가정 자녀는 한글 미해득으로 기초학습 부진이 누적되고 있고, 국제결혼 가정자녀는 의사소통은 원활하나 성장하면서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의식하게 되어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 체험기회와 주변 이웃과의 교류가 없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나 외모와 행동이 다른 아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 학생과 학부모의 문화적 편견이 또래 아동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에 다문화중점학교를 운영하여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적응 및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한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ㆍ도움말=충남도교육청

▲ 천안시의회 방문한 천안 미죽초등학교 학생들.
▲ 천안시의회 방문한 천안 미죽초등학교 학생들.
▲ 천안 병천초등학교 세계문화어울림마당 중 세계음식 체험.
▲ 천안 병천초등학교 세계문화어울림마당 중 세계음식 체험.
▲ 천안 성거초등학교 다문화 의상체험.
▲ 천안 성거초등학교 다문화 의상체험.
▲ 천안 신촌초등학교 다문화공감교실.
▲ 천안 신촌초등학교 다문화공감교실.
▲ 천안신촌초등학교 세계문화교육체험.
▲ 천안신촌초등학교 세계문화교육체험.
▲ 천안일봉초등학교 세계의상체험.
▲ 천안일봉초등학교 세계의상체험.
▲ 천안일봉초등학교 세계놀이체험.
▲ 천안일봉초등학교 세계놀이체험.
▲ 천안중앙초등학교 다문화 패션쇼./충남도교육청 제공.
▲ 천안중앙초등학교 다문화 패션쇼./충남도교육청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5.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1.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2.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3.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4.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5. [독자칼럼]나는 지금 우울한 나라에 살고 있는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