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지사장 채석)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2017년 상반기 신규 공급액은 30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5억원 증가했다.
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끄는 것은 보금자리론의 금리와 상환방식의 특성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보금자리론 대상을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로 제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증가했다. 앞으로 대출 금리상승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현명한 소비자들이 고정금리, 분할상환방식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을 통해 이자 상승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보금자리론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은 서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상반기 보금자리론을 받은 가구당 평균 소득금액은 4800만원으로 전년대비(5100만원)보다 300만원 정도 줄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관계자는 “지난 5월 채무상환 책임이 담보주택으로만 한정된 ‘책임한정형 디딤돌 대출’이 출시되었는데 3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금융시장 전망에 관심을 갖고 가구 소득과 상환 여건에 맞게 정책모기지를 잘 활용한다면 이자부담과 상환책임을 줄이면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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