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디지털생명공간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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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디지털생명공간의 세상

  • 승인 2017-07-18 16:21
  • 신문게재 2017-07-18 23면
  •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유발 하라리는 신간 호모 데우스를 통해서 인류는 더 이상 기근과 질병과 전쟁을 고민의 대상에서 제외해도 되는 상태가 되었다고 말한다. 굶어죽는 사람보다 영양과잉이 문제가 되는 사람이 훨씬 많아졌고, 질병은 이제 제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물질의 가치보다는 비물질 무형의 가치가 훨씬 더 무게를 가지는 세상이 되어 자원을 ㅤ뺏기 위한 전쟁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한다. 대신 인류는 죽지 않는 것과 행복해지는 것과 신과 같은 능력을 갖는 것이 고민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최근의 기술발전 상태를 보고 있자면, 머지 않아 기술을 품은 초인간과 감성을 품은 기술인간이 반인간과 인간이 만든 창조물인 신 인간들이 순수인간들과 함께 살아가는 날이 올 것이 예상된다. 인간의 신체의 모든 부분은 인공 신체로 대체될 수 있는 세상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인간의 기본적인 감성을 흉내 내는 로봇들의 등장은 자명해 보인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기술이 발전한다면, 인간의 정신활동까지도 흉내 낼 수 있는 로봇의 등장을 부정하기 힘들다. 디지털기술과 바이오기술과 나노기술의 융합이 빚어내는 피해갈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이 다가온다. 디지털생명공간의 세상이 다가온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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