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토론하는 장면 |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북한이탈주민상담, 심리치유프로그램 일환으로 6세~13세 아동을 둔 북한이탈주민가족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족통합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북한이탈주민 5가정 1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족통합교육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도 북한이탈주민 6가정 12명 대상으로 교육이 계획돼 있다. 최근 질적인 서비스를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상반기 평가 및 하반기 선정회의를 개최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한국사회에서 요구되는 부모 및 가정의 역할, 자녀 교육이 낯선 문화로 체감하고 있다. 또한 부모의 경제활동으로 자녀들과 대화부족, 소통이 안돼 자녀들에 대한 학습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아산시건강가족·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북한이탈주민상담, 심리치유, 부모역할과 자녀학습지도,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가족통합교육을 내실에게 진행하고 있다.
가족통합교육 서비스를 이용한 한서연(가명)씨는 “장애가 있는 아들 때문에 찾아가는 가족통합교육을 받았는데 언어도 잘 못하고 한글도 쓸 줄 모르던 아들이 한글도 떼고 숫자도 알게 되었다”고 했다.
한씨는 또 “말이 서툴러 항상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집에서 짜증만 내던 아들이 이 프로그램 참가로 자신감이 늘었고 학교에서도 발표력이 좋다고 선생님한테 칭찬도 받았다”며 기뻐했다.
아산=한명희 다문화명예기자(북한이탈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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