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찬형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은 지난 17일 충남 관내 천안지역을 비롯한 아산지역과 세종지역에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과 농가를 찾아 현지 점검했다 = 충남농협 제공 |
천안시 병천면의 경우 253mm 등 삽시간에 내린 폭우로 인해 도심 하천 범람과 병천면 장산리 지역의 제방이 유실돼 인근 비닐하우스 10여동을 덮쳐 농작물이 흙더미에 묻히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에는 멜론을 수확한 이후 참께와 잘자란 고추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지경이 됐다.
더욱이 제방 붕괴에 따른 토사유출로 영농을 할수 있는 농경지 복구까지는 많은 시간과 복구인력· 장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유찬형 본부장은 “가뭄까지 이겨내고 장맛비로 해갈의 기쁨도 잠시, 더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위로를 드리는 시간이 제일 힘들다”면서 “그래도 힘을 모아 시련을 극복하고 옥토를 다시 일굴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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