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곧바이전(곧, BYE! 展)’에 전시돼 논란이 됐던 이구영 화가의 작품 ‘더러운 잠’/사진=중도db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침대가 청와대의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박 전 대통령이 이전에 청와대에서 쓰던 침대를 그래도 둔 채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이 나자마자 삼성동 사저로 돌아가 버렸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통령이 사비로 침대를 샀으면 박 전 대통령이 처분할 수 있지만 국가 예산으로 산 탓에 함부로 버릴수도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가 예산으로 샀으니 내용 연한이 정해지고 그 기간 만큼 사용해햐 하는 데 쓸 곳이 마땅치 않아 머리가 아프다”라는 관계자의 말을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또한 중고로 파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침대라는 특성상 중고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전직 대통령이 사용하던 제품을 일반에 파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숙직자나 청와대 경호실에서 사용하는 활용방안도 나왔지만 지나치게 고급제품이라는 점과 전 사용자에 대한 부담감에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편 청와대는 현재 박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를 외부 손님을 위한 예비용으로 청와대 접견실 옆 대기룸으로 옮겨져 있다고 전했다.
‘박근혜 침대’ 기사가 올라온 후 온라인에서는 s17*** “참 나랏돈으로 얼마나 좋은 침대를 샀길래 처치곤란이라니…” Edna****** “박근혜 침대는 어떤 건지 궁금한데…” oh*****soo** “박사모들에게 파세요! 겁나 좋아할 듯 합니다!” so** “박근혜 직접 와서 침대 빼가라” 등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