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올해 1분기 변액보험 판매 전년대비 2.5배 증가
주식호황에 저금리·인플레이션에 대비 변액보험 선호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식 호황에 변액보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초회(첫회)보험료는 54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52억원보다 2.5배정도 늘었다.
변액보험은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 또는 해지환급금이 변동하는 생명보험의 대표적인 투자상품이다.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투자실적이 좋을 경우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증가하나, 투자실적이 악화될 경우 해지환급금이 원금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최근 국내증시를 비롯해 세계증시가 꾸준한 상승추이를 보이면서 저금리·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변액보험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게 생보협회의 설명이다.
국내 코스피의 경우, 주가지수 2300을 넘어서는 등 6년여 기간의 박스피를 탈출해 사상 최고치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생보협회는 최근 판매되는 변액보험은 과거와 달리 일정수준의 금리를 보장해주며, 적립금 투입금액의 증가와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 투자적립재원을 노후생활자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조기해지 시 해지환급률이 낮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어 투자 적합성 진단을 통해 개인의 위험성향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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