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전 특보 사례 견줘 지역위원장급 인사 관측
대전시가 권선택 시장을 보좌할 정무특별보좌관(이하 정무특보) 모집에 나섰다.
시는 박영순 전 정무특보가 지난달 초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 선임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후임자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정무특보는 5급 상당의 지방별정직으로 권 시장의 정무적 역할을 보좌하고, 주요정책 입안 지원, 대정부·국회, 타 지자체 시민 등 대외협력에 대한 지원 업무를 맡는다.
대전시는 지난 12일 공모 공고를 게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다음달 9일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더민주 대전시당 등에 후임자를 추천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무특보는 권 시장이 취임한 민선 6기에서는 두번째로, 시 안팎에선 박영순 전 특보가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지역위원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후임자도 비슷한 지위를 가진 인사가 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아직까진 구체적으로 물망에 오른 후임자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 더민주가 다소 열세인 지역에서의 구청장 급 자리 획득을 위한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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