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 사진=연합DB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SBS라디오 '정봉주의 정치쇼' 공동진행에 앞서 13일 방송에 출연했다. 두 의원은 정 전 의원의 여름 휴가로 대리 진행을 한다.
이날 스튜디오에 참석하지 못한 장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정봉주 선배가 걱정이 된다”라며 “표창원 의원이랑 진행하면 청취율이 폭등할텐데 오면 백수되면 어떡하나 걱정이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함께 진행할 표 의원에게 “(표의원님) 페이스북에 왜 장제원이랑 하느냐 비난이 폭주하는데 한말씀 해달라”고 말하자 표 의원은 “장 의원을 너무 좋아하고 (싸운)인연으로 친해졌는데, 지지자들 중에는 (장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간 것을 두고 ‘놀지마’ 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프로그램 이름으로 귀여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서로의 이름이 앞에 가야하는 이유로 장 의원은 “가나다로 했을때 제가 먼저다”라고 하자 표 의원은 “제가 연장자”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장 의원이 “여당이고 집권하셨으니 표창원 장제원으로 하자”고 양보하자 정봉주 전 의원이 “표창장‘이 어떠냐”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또 두 의원은 케미 테스트에서 비빔냉면과 물냉면 중 하나만 고르라는 질문에 ‘물냉’을 좋아하는 동물로 ‘고양이와 강아지 중에서는 ‘강아지’로 동시에 대답해 환상의 케미를 예고했다.
예상청취율은 15%를 장담한 장제원-표창원의원의 '정봉주의 정치쇼'는 18일부터 22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SBS라디오SBS러브FM(103.5㎒)에서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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