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픈 자화상 2030의 리얼리티
30일까지 롯데갤러리 대전점
2030이 젊은이들의 무기력과 가벼움속에서도 진지함을 담은 리어리티 전시가 진행중이다.
롯데갤러리가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준비한 양은혜 작가의‘로맨틱 바캉스전’은 20~30대 동시대 젊은이들의 삶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행복과 고민 등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인물들의 무심한 얼굴은 행복한 인생을 성취하기 위해 고민하는 젊은 세대의 진지함과 함께 불확실한 앞날에 대한 걱정, 세상의 부조리함 앞에서 열정을 잃은 허무함이 담겨있다.
작가는 유머스럽고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통해 혈기왕성함과 무기력함, 가벼움과 진지함, 유쾌함과 무관심의 정서들을 고스란히 그려내고 있다.
‘한번뿐인 인생을 즐기자’는 욜로족의 양면처럼 젊은이들의‘웃픈’ 자화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30일까지 롯데갤러리 대전점에서 전시중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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