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무반주 작품 안주를 위한 A&U의 세번째 무대 ‘동곡이음’
-20일 대전예술가의 집 누리홀 오후 7시 30분
바이올린과 클래식 기타로 바흐의 무반주 작품 완주에 도전하는 듀오 A&U의 세 번째 무대가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Duo A&U는 바이올린과 클래식 기타로 무반주 바흐 작품 6개 완주와 창작곡을 위촉해 연주하는 시리즈 콘서트를 도전중이다.
이번 연주의 부제는 같은곡 다름음이라는 의미의 ‘동곡이음(同曲異音)’으로 ‘같은 곡이 두 연주자에 의해 어떻게 연주되고 어떤 점에서 해석이 다를까’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이번에는 바흐의 BWV1006에 도전한다.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파르티타 E Major BWV1006’와 ‘류트를 위한 조곡 E Major BWV1006a’를 연주, 같은 듯 다른 흥미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시리즈 두 번째 공연에서 작곡가 신지수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샤콘느’를 초연해 관객에게 신선함을 안겨준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전남대 교수로 재직중인 작곡가 한경진에게 곡을 위촉해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노래II(Norae II)’초연할 예정이다.
Duo A&U는 대전시향 악장을 역임하고 폭 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정열로 구성된 이중주 팀이다.
지난 2010년부터 함께 활동하며 순수 리사이틀 외에도 미술과 건축 등의 강의에서, 혹은 작은 규모의 하우스 콘서트를 통해 청중과 가까이서 호흡하고 있다.
2013년에는 소니 레이블에서 첫 번째 음반을 발매해 큰 호평을 받았으며 2015년 이후 일본, 네덜란드 등지에서 초청 공연을 가졌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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