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전 의원의 글과 안철수/사진=정 전의원 트위터·연합db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2일 ‘대선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대선후보로서 입장 표명이 엇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던 만큼 책임소재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이와는 다른 안철수 전 대표의 예상 발언을 이전에 내놓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이준서 구속에 따른 안철수 예상 발언”이라는 제목으로 “안철숩니다. 충격적입니다.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이건 새정치가 아닙니다. 나쁜 정칩니다.(고개 절레절레 흔든뒤) 저도 괴로우니 저를 그만 괴롭히세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된 게 없습니다. 끝입니다”라는 안철수 전 대표의 목소리를 패러디한 글을 게재했다.
▲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쳐 |
또한 두번째 예상을 보면 "1.사과한다 2.나는 몰랐다 3.실망이다 4.조작도 잘못이고 특혜도 잘못이다 5.정치권 공방 옳지않다 6.이건 새정치가 아니다 7.책임질 일은 피하지 않겠다 8.무얼 책임질지 아직 결정되지않았다 9.날 그만 괴롭혀라 10.끝이다"라고 언급했다.
‘모른다’ 또는 ‘전부 자신의 책임이다’라는 두 갈래 길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든 정치생명에 치명타가 되는 것은 뻔해 보인다. 고민에 휩싸인 안 전 대표의 현명한 판단은 국민 여론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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