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글과 jtbc '썰전' 출연 모습/사진=표창원 트위터·'썰전' 한장면 캡쳐 |
적에서 동지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공동 진행자로 나선다.
표 의원과 장 의원은 SBS러브FM(103.5㎒) ‘정봉주의 정치쇼’에서 진행자 정봉주 전 의원이 여름휴가로 자리를 비우게 되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대신 진행을 하게 됐다.
표 의원과 장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반말을하며 충돌을 했던 전력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1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의에서 당시 표 의원이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의원 명단과 주저하는 의원, 찬성하는 의원 명단을 공개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장 의원이 “할 짓을 해야지 말이야”라고 하자 표 의원이 “뭐? 장제원!”이라고 언성을 높여 이름을 불렀다. 장 의원도 질세라 “왜! 표창원”이라고 맞대응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jtbc 썰전에서 표 의원과 장 의원이 섭외돼 제 2라운드 전을 예상했지만 의외의 브로맨스를 뽐낸 바 있어 이번 ‘정봉주의 정치쇼’에서는 어떤 진행솜씨를 발휘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포부 한마디를 남겼다. 표 의원은 “현실 정치에선 참으로 힘든 여야 협치, 방송에서 이뤄 보겠습니다. 1주일의 실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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