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은 11일 자동차 공조시스템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DNV GL’로부터 사업연속성관리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22301’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지난 2012년 5월 제정한 규격으로 재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정해진 복구목표시간 내에 경영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역량 인증이다.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핵심 사업 중단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대형 재해, 재난 사고의 발생 빈도가 급증하고 있으며, 피해규모 및 유형도 점차 대형, 복잡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재난에 취약한 공급망 구조로 인해 부품업체에서 발생한 대형 악재로 인한 손실이 완성차 업체의 손실로 증폭되고 있다.
또 기업활동이 마비로 인한 해당 국가산업 및 경제에 까지 큰 타격을 입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업계에는 벨류 체인(Value-Chain) 관점에서 제품 생산 및 공급의 연속성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공조시스템 제조 기업인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하반기 부터 BCM 구축태스크(Task)를 구성해 국내 모든 공장에 BCM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올 5월 글로벌 인증기관 ‘DNV GL(노르웨이 선급협회)’의 인증 심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한온시스템은 HVAC, Compressor, Front End Module(FEM) 등 국내 자동차 공조시스템 생산업무에 대한 연속성 체계를 구축, 공장에 대형 재해, 재난 발생 시 사전에 준비된 연속성 전략과 계획을 통해 제품생산업무를 목표복구시간 내 신속히 재개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구축된 연속성 체계의 실효성 검증을 위해 공장 별 BCM 모의훈련을 수행해 고객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안정적 제품생산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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