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운데)가 1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시작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
▲ 김홍걸 위원장 페이스북. |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국민의당을 향해 한심한 사람들이라며 힐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타기용 특검 들고나온 국민의당의 적반하장’이란 제목의 한겨레 사설을 링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인 특혜채용 시비를 특검에서 다루자고 하는 것은 물타기를 넘어서 스스로 특검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기초적인 법상식도 없는 무능한 사람들이라고 선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하긴 이 정도로 한심한 사람들이니 조잡한 수준의 '증거'를 가지고 당당하게 폭로기자회견을 했겠죠”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국민의당을 향한 독설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서 10일 이언주 의원의 급식조리원 노동자들에 ‘그냥 동네 아줌마들’ 이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서는 “정치적으로 이제는 숨겨왔던 본인의 정체성을 다 드러낸 만큼 아예 막말꾼들과 수구보수들이 득실거리는 자유당으로 옮기는 것이 좋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10일 의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 관련 의혹도 함께 수사하자며 특검을 제안했다. 이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이은 강공에 따른 것으로 누리꾼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문준용씨 취업특혜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한 이준서 최고위원의 사전 구속 여부는 오늘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전 위원이 구속될 경우 당의 윗선까지 수사가 확대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