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OGN 방송캡쳐 |
세계에 첫 선을 보인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대회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한국(LCK) 대표 팀이 중국(LPL) 팀에 패하면서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9일 열린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에서 한국 팀은 중국 팀에 1:3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KT 롤스터는 승리했고 SKT T1, 삼성 갤럭시, MVP는 각각 중국 팀에 패했다.
한국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6승 2패로 결승에 직행하는 등 강세를 보여 세계 대다수의 게임 팬들로부터 우승후보로 불렸으나 이날 무력한 경기력을 펼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현재 롤챔스 서머 정규리그에서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는 SKT T1과 2위인 삼성 갤럭시는 이날 경기에서 벤픽 뿐 아니라 초반 ‘스노우 볼’ 운영까지도 상대에 내주는 등 밀리는 경기력을 보여 상대를 만만히 본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1일 재개되는 롤챔스 섬머 스플릿 2라운드에서 ‘리프트 라이벌즈’에 진출한 팀들 간 분위기가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롤챔스 2라운드 순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 롤챔스 순위(7월 2일 기준) /사진=OGN 방송캡쳐 |
현재 정규리그에선 SKT T1이 9승 1패로 단독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 갤럭시는 8승 2패로 2위, 7승 3패를 기록한 롱주 게이밍(승점8점)과 KT 롤스터(승점7점)는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진에어 그린윙즈는 나란히 5승 5패를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락스 타이거즈가 추격하고 있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승 8패로 하위권을 기록 중인 bbq 올리버스(승점-12)와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한 MVP(승점-13점)는 각각 8·9위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버 8 위너스는 1승 9패로 단독 10위에 그쳤다.
OGN ‘클템’ 이현우 해설은 “진 팀들이나 이긴 팀들도 시즌이 끝난 게 아니라 바로 진행되니까 힘들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롤드컵이라는 큰 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긴 팀도 진 팀도 긍정적으로 이용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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