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은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전문학관 1충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시 ‘호서문학소개전-거기와 여기, 기록의 결’을 개최한다. 개막 행사는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올해 두 번째 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1951년 한국 전쟁 중에 창립해 현재까지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학단체 ‘호서문학회’와 ‘호서문학회’에서 1952년부터 현재까지 발간하고 있는 한국 최장수 종합 문학잡지 ‘호서문학’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전시는 ▲‘호서’의 의미와 ‘호서문학회’ ▲‘호서문학회’, 66년 역사의 시작 ▲‘호서문학회’가 만든 한국 최장수 종합 문학잡지 ‘호서문학’ ▲‘호서문학’을 이끌어온 사람들 ▲‘호서문학상’수상자들 ▲‘호서문학’에 실린 작품들 ▲여기와 거기, 호서문학의 기록으로 구성됐다.
강태근 대전문학관 관장은“호서문학회는 정훈 시인이 중심이 돼 창립한 대전의 중요 문학단체로, 한국 전쟁이라는 참혹한 현장 속에서도 작가 정신을 지켜온 이 단체에서 만든 ‘호서문학’이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킨 종합 문학잡지로 평가 받고 있다는 사실은 대전의 큰 자랑거리”라며“대전문학관 전시를 통해 대전 문단의 의미 있는 면모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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