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142억원 증액 1차 추경예산안 편성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3142억원 증액 1차 추경예산안 편성

  • 승인 2017-07-10 11:21
  • 신문게재 2017-07-11 2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충남도 2017 제1회 추가경정예산 현황.<충남도지료 재편집>
▲ 충남도 2017 제1회 추가경정예산 현황.<충남도지료 재편집>
당초 5조4866억원에서 5.0% 늘려 6조5557억원

일자리 창출, 미세먼지, AI방역 등 현안에 초점

청사 리모델링 24억원 편성…호화청사 논란도



충남도가 3142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일자리를 만들고 가뭄, 미세먼지, AI방역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충남도 유흥수 예산담당관은 10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반회계 2970억원, 특별회계 172억원 등 3142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을 편성해 올 예산규모를 당초(5조4866억원)보다 5.0% 늘인 6조5557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안은 제297회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위를 거쳐 오는 20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분야별로는 일반공공행정과 교육 분야에서 지방세 관련 법정경비 540억, 공익활동지원센터 2억, 마을무선방송설치 4억 등 366억원이 반영됐다. 안전분야는 재해위험지구정비 65억, 재난현장 표준화 4억, 재난안전 시군공모 5억, 긴급재난 무선통신망 설치 2억 등 75억원이 계상됐다.

교육·문화·관광은 대표도서관 23억, 지역문화예술행사 5억, 전통사찰보수정비 2억, 백제유적세계유산 8억, 태안기업도시 연결교량 20억 등 242억원이 늘었다. 환경보호는 화력발전 주변 학교 실내환경 3억, 전기자동차 보급 25억, 하수관거 정비 71억,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41억 등 183억원이 증가했다.

사회복지에서는 생계급여 23억, 긴급복지 21억, 기초연금 103억,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103억, 장애인활동지원 51억, 장애인복지일자리 3억 등 391억원이 올랐다. 보건 분야는 체외수정시술비 10억, 치매안심(지원)센터건립 90억, 치매안심(지원)센터 운영 14억,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 88억 등 245억원이 확대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가뭄긴급대책 65억, 농작물재해보험료 5억, AI소득안정자금 16억, 유기질비료 38억, 토양개량제 45억, 병해충 방제 19억, 재난예비비 90억 등 828억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은 충남국제컨벤션센터 타당성조사 1억, 지역특화육성 9억, 경제협력권육성 12억, 전통시장시설현대화 5억 등 모두 28억원이다.

교통분야는 선장~염치 국지도 11억, 인주~염치 위험도로개량 16억, 황산대교보수 15억,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진입로보수 5억, 도로시설물정비 6억 등 42억원이 추가됐다. 국토 및 지역개발에 지방하천정비 305억, 내포보부상촌 10억, 도시계획시설사업 20억, 상생산업단지 조성사업 6억, KTX 공주역 활성화 3억 등 321억원이 늘었다.

이밖에 과학기술 분야에 수소연료전지차 구매보조금 19억, 자동차 동력전달핵심부품 3억, 자동차 의장전장고감성시스템 16억,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실용화 5억 등 40억원이 증액 편성됐다. 예비비는 209억원 늘렸다.

하지만, 충남도의 이번 추경에는 준공된 지 4년여에 불과한 충남도청 리모델링비가 24억원이나 편성되는 등 예산낭비 논란도 낳고 있다. 멀쩡한 내장재를 LED로 전면 교체하면서 호화청사 시비도 제기돼 충남도의회의 심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예산담당관은 “추경예산안은 정부 일자리 추경에 선제로 대응하고 가뭄과 AI 등 긴급수요에 대비한 건전재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며 “법적·의무적 경비를 우선 반영하는 등 추경 편성 기본원칙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충남도 유흥수 예산담당관이 10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142억원을 증액하는 2017 1차 추경예산안 편성을 발표하고 있다.
▲ 충남도 유흥수 예산담당관이 10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142억원을 증액하는 2017 1차 추경예산안 편성을 발표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