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db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 대면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서기로 해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지난해 2월15일 독대 이후 1년 5개월 만에 마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발가락을 다쳐 현재 걷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가운데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감생활에서 건강이상이 감지된다는 일요신문의 보도에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로 구속100일을 맞은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내에서 기이한 행동을 보여 입방아에 오르내렸다고 보도했다. 박 전 대통령이 식사시간이 끝난지 불과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왜 밥을 주지 않느냐”라고 교도관에게 다시 물었다고 한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이 취침시간임에도 벽을 보고 앉은 채 한국말이나 영어도 아닌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거강에 문제가 생긴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변호인들이 박 전 대통령 정신상태을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구치소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언급하면서 주 4회 재판에 대해 인권침해라고 비난하면서 "7월 말 경에 변호인 측에서 아마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신청을 준비 중에 있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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