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의 자연휴양림은 모두 5곳(단양에 위치한 황정산 자연휴양림은 강원도와 인접해 제외)이다.
성수기 시즌이면 해마다 추첨제를 통해 이용자를 선발하는데, 수천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자연휴양림에서 신선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의 도움을 받아 입소문을 타고 이미 많이 알려진, 전국민들이 가고 싶은 1순위 충청권 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자연휴양림은 모두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시 시설 이용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상당산성자연휴양림(청주시 창원구 내수읍 덕암2길)은 잔디구장과 숲속수련장을 갖추고 있어 단체 체육활동과 각종 워크숍 장소로도 적합하다. 자동차로 청주시내에서 30분, 대전에서 1시간 내외의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정상부에는 산성이 있어 가벼운 산책과 청소년들에게는 체험교육의 장소로도 제격이다. 목공예 체험장이 있어 체험위주의 가족단위 휴식처로도 좋다.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보은군 장안면 속리산로 256)은 장재저수지와 휴양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은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다.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말티재의 숲은 등산, 산책 등 심신수련과 휴양에 좋다. 또한 야생화 및 식·약용 식물원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 체험학습장으로도 좋다. 휴양림 입구에는 말티재의 유래를 보여주는 동상이 있어 지명에 대한 역사적 교육에도 효과적이다.
▲오서산자연휴양림(보령시 청라면 오서산길 531)은 쾌적한 산림휴양시설과 아담한 규모의 캠핑장이 있다. 국립자연휴양림 중 유일하게 대나무숲을 보유하고 있어 대숲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또 오서산 정상에 올라서면 크고 작은 서해안의 섬들과 억새벌판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하실 수 있어 사진 포인트로 손꼽힌다.
▲용현자연휴양림(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339)은 백제역사문화 유적과 산림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내부 지형이 완만해 가벼운 산행을 하기에 좋고 휴양림에 조성된 내포문화숲길을 따라 지역 고유의 문화유적 탐방이 가능하다. ‘황금박쥐야 놀자’ 등의 숲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가치있는 산림생태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희리산자연휴양림(서천군 종천면 희리산길 206)은 맑은 날 휴양림 등산로에서는 서해가 보여 해가 지는 진풍경을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일몰장소다. 대면적의 울창한 해송 숲길에서는 삼림욕을 하기에 매우 좋다. 또 캠핑카 전문 야영장으로 멋진 캠핑카 야영도 가능하며, 단체고객을 위한 숲속수련장과 다목적체육시설도 있어 동호회 MT장소로도 좋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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