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타선 완전체 본격 가동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타선 완전체 본격 가동

  • 승인 2017-07-09 11:50
  • 신문게재 2017-07-10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이용규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이용규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이용규, 송광민 복귀로 막강타선 구축

부상 방지 최우선 노력해야


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타선 완전체를 이뤘다. 그동안 부상으로 빠졌던 이용규와 송광민이 복귀하면서 완전한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한화는 지난 8일 잠실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지난 6일 넥센전에서 복귀한 송광민은 이날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달간 손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이용규는 이날 복귀전을 가졌다. 2군에서 재활을 끝내고 이날 전격적으로 1군에 합류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 타선은 화려했다. 정근우와 이용규 국가대표 테이블세터가 1,2번 자리에 포진했고,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김태균이 3번에 자리잡았다. 이어 메어지리거인 거포 윌린 로사리오와 최근 타격에 눈을 뜬 이성열이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일발장타력을 갖춘 송광민과 대형유격수를 꿈꾸는 하주석이 6,7번에서 상하위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했다. 여기에 타격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는 최재훈과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양성우가 8,9번으로 나섰다.

타고투저의 영향도 있지만, 선발 9명 중 최재훈을 제외한 8명이 모두 타율 3할 이상을 기록 중이다. 김태균이 3할5푼2리로 가장 높은 가운데 이성열(0.348), 송광민(0.327), 로사리오(0.318), 양성우(0.316), 정근우(0.311), 이용규(0.311), 하주석(0.302)이 모두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다. 최재훈 역시 2할9푼8리로 3할 타율에 근접했다.

한화 타선은 현재(9일 경기전까지) 팀 타율 2할9푼2리로 1위 KIA(3할9리), 2위 넥센(3할2리)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팀 홈런도 어느덧 85개로 SK, 두산, KIA, 롯데에 이어 5위에 올라있다. 타점도 400타점을 기록 중이다.

선발 타선 외 벤치도 든든하다.

일방 장타력을 갖춘 최진행도 타격감을 회복하고 준비 중이다. 최진행은 2할4푼5리로 타율은 떨어지지만, 부상에서 복귀해 아직 완벽한 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대타로 나와 언제든 상대 투수진을 힘들게 할 수 있는 카드다. 여기에 시즌초반 깜짝 활약을 펼쳤던 김원석(0.296)이 언제든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현재로서는 이게 가장 강한 타선이라고 생각한다. 완전체라고 할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대로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부상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송광민과 이용규를 비롯해 하주석, 최재훈 등이 올시즌 모두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적이 있다. 대체 선수들과의 전력차가 큰 만큼 현재 타선이 얼마나 부상없이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