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송광민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송광민 4타점 맹활약…선발 윤규진 7이닝 2실점 호투
한화 이글스가 송광민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LG를 꺾었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연패를 끊어내며 35승1무45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 6일 송광민에 이어 이날 이용규가 복귀하면서 타선이 완전체를 이뤘다. 송광민은 선제 투런홈런 포함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용규는 부상 복귀전에서 2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선발 윤규진도 고비 때마다 병살을 유도하면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LG는 병살 3개를 치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화가 먼저 앞서갔다. 한화는 2회 초 선두타자 윌린로사리오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송광민이 LG선발 류제국의 초구 138km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시즌 6호.
한화는 4회 초 한점을 더 보탰다. 2사 1,2루에서 양성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4회 말 1사 1,3루에서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한화는 5회 2점을 더 달아났다. 이용규와 김태균의 연속 볼넷과 로사리오의 땅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성열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사이 로사리오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한화는 타격감이 좋은 송광민이 류제국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2루타를 터트렸다. 중견수 이형종이 잘 따라가 잡았지만 글러브에서 공이 빠지고 말았다.
한화는 6회 말 1점을 더 내줬다. 윤규진이 선두타자 백창수에게 2루타를 내준 후 이천웅의 땅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용택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5-2가 됐다.
한화는 7회 초 또다시 1점을 냈다. 2사 2루에서 이성열이 바뀐투수 윤지웅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치며 6-2를 만들었다. 한화는 8회 말 고비를 맞았다. 바뀐투수 강승현이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 오지환의 2루수 앞 번트 때 주자를 모두 살려주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결국 후속타자 백창수에게 우익수 앞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6-3 추격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바뀐투수 권혁이 대타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권혁이 후속타자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강승현이 0.1이닝(1실점), 권혁이 0.2이닝(무실점), 정우람이 1이닝(무실점)을 나눠 던졌다. 권혁은 홀드를, 정우람은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양성우가 4타수 3안타 1타점을, 이성열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용규는 안타 2개를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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