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민들이 방송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마을과 이웃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는 방송프로그램인 공동체라디오가 지난 6일 개국했다./전주시 제공 |
전주시민들이 방송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마을과 이웃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는 방송프로그램인 공동체라디오가 운영된다.
전주시와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6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내빈과 시민방송활동가,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의 소통역할을 책임질 공동체라디오 ‘노송FM’ 개국식을 가졌다.
노송FM 개국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노송FM’활성화를 위한 집담회와 개국식 오프닝 행사, 현장토크쇼, 공개방송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부 집담회에서는 최성은 전주영시미센터장의 사회로 마을공동체 미디어 관련 활동가와 전문가, 정책담당자들이 참여해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과 비전, 노송FM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진 2부 본 행사에서는 노송FM 개국식 오프닝 세레머니를 시작으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장의 축사와 축하공연. 현장토크쇼, 노송FM 첫 공개방송 등이 이어졌다.
특히 ‘노송FM 현장토크쇼’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김명지 전주시의장 등이 즉석에서 토크쇼에 참석해 라디오 생방송의 묘미를 살리기도 했다.
또한 앞서 진행된 시민 방송활동가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직접 기획해 진행하는 ‘YOLO YOLO! 노송FM 공개방송’에서는 온두레 공동체회원의 공동체 활동 이야기와 수료생 3명이 직접 진행하는 코너 등이 운영돼 참석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노송FM은 올 하반기부터 전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설치된 방송실에서 지역 관련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총 8회 정도의 방송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각종 행사에는 이동방송국으로 참여해 행사의 흥을 돋우며, 주민들의 공동체라디오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와 전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공동체라디오에 대한 개념설명 ▲라디오 기획과정 ▲장비실습 ▲미니FM 견학 및 진행 실습 ▲모둠별 방송해보기 등 총 13강좌를 진행하여 20여명의 시민 방송활동가를 양성하고 센터 내 1층에 방송국도 설치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지난 4월에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미니FM 방송에 참여하는 등 실제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으면서 실제 방송을 진행하기 위한 역량을 길러왔다.
김기평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날 “노송FM은 앞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진행함에 지역공동체와 지역문화 활성화, 그리고 주민자치 실현을 하는 소통 컨트롤타워의 중심점에 있을 것”이라며 “소통으로 나와 이웃이 함께하는 사람의 도시 전주가 될 수 있도록 전주시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주=이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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