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밤 부산의 한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자살 기도자를 다른 시민과 함께 구조한 탤런트 한정국(빨간 모자)./사진=부산 사상경찰서 제공=연합뉴스 |
배우 한정국 씨가 6일 오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한정국 씨는 전날인 5일 오후 9시 9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 강변나들교에서 자살 기도를 하려던 사람을 경찰과 함께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가 전한 바에 따르면 한 씨는 편의점을 운영하는 일행 한명과 강변나들교를 건너 삼락생태공원으로 산책을 가던 중 한 여성이 “저 사람 좀 보세요”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일행이 자살하려던 사람에게 몸을 날려 저지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어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 문해근(33) 경장이 합세해 무사히 구했다. 자살하려던 사람은 노숙자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한 씨는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나와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로 알려졌다. TBC 방송국 23기로 입사를 했으며 유동근 씨가 동기다.
산너머남촌, 복희누나 그리고 최근에는 ‘힘쎈여자 도봉순’에 출연하는 등 다수의 드라마와 연극에서 활동한 한 씨는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의 고충처리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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