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항] 표기의 기본 원칙
1,우리말을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법. 현행 표기법은 2000년 7월7일에 문화관광부 고시 제 2000-8로 고시한 것입니다.
[제1항]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해설
국어를 로마자로 적는 방법은 전자법(轉字法)과 전음법(轉音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자법은 단어의 글자대로 표기를 하는 방법이고, 전음법은 단어의 발음을 그대로 적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신라’를 전자법에 따라 쓰면 ‘Sinra’가 되지만, 전음법을 따르면 ‘Silla’로 쓰게 되지요.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전음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법의 경우 쓰기에 편리할 수 있으나, 외국인이 국어 단어의 발음을 정확하게 파악하기에 어렵기 때문에 전음법을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음운의 변동까지 반영한 전음법은 표기하는데 다소 번거로움이 있지만 우리말을 모르는 사람도 읽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전자법과 전음법으로 써보세요
( ), ( )
[제2항]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해설
국어를 로마자로 표기할 때에는 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쓰지 않으며 1음운 1기호의 대응을 원칙으로 한다는 말입니다.
즉 과거의 표기법에서 사용하던 반달표(˘)와 어깻점(′)과 같은 특수 부호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였고, 표기를 쉽게 하기 위하여 하나의 음운은 하나의 기호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로마자 표기법에서는 국어의 모음과 자음을 다음과 같이 표기하도록 하였습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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