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지난 4일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발사를 통해 미사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연합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총수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성공 자축은 미국과 한국을 압박한 메시지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김 총수는 5일 방송시작 브리핑에서 “러시아 국방부와 미태평양사령부에서 ICBM이 아닌 중거리 미사일이라고 발표했고 북미항공 우주사령관은 미국본토에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며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CBM 기술은 새로운게 아니라고 짚으며 “북한이 인공위성 쏘아올린 순간부터 개발은 시간문제였다. 이번 미사일이 ICBM아니라고 판명되더라도 북한은 기술을 보유할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ICBM이 맞다한들 또 미국 본토까지 날아갈수 맞다한들 북한이 다음날 미국에 핵을 쏘냐”고 반문한 뒤 “그날이 북한이 지구상에 사라지는 날이 된다. 어제 사건은 군사적 의미보다는 전략적 외교적 차원에서 바라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연한 노회찬 원내대표도 ICBM 발사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는 문 대통령이 미국방문에서 북한에 대해 핵동결하면 대화 프로그램 들어가겠다 제안하자마자 북한이 ICBM을 발사해서 우리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받아들이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미국과 한국에게 압박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김어준 총수도 언론이 ICBM과 관련해 외교적 분석기사는 없었다면서 “이것을 무기의 성능으로 볼 것이 아니라 북한의 의도를 해석해서 뭘 하려 하느냐 분석을 해야하는데 무기만 보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도 문정인 특보 발언을 언급하며 한국 언론들도 본인들이 한 얘기는 반성하고 책임져야한다고 꼬집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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