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경용)와 대전시는 지난달 28~30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전시장에서 열린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MWCS 2017)’에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MWC 상하이에서는 ‘인간적 요소(The Human Element’)를 주제로 5G, 사물인터넷, 차세대 인터넷, 가상현실 등 최신 모바일 기술과 제품들이 전시됐다.
대전관에는 무선 통신 안테나 레이더 업체인 블루웨이브텔과 수입에 의존하던 근거리 레이더 모듈을 국산화 한 유메인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CO2 센서 개발 업체인 엑센, IT 융복합 의료기기 생산 업체 솔미테크, 모바일 가스 누출 감지기 업체 세주 엔지니어링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 무역 업체들이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 첫날부터 소니 등 세계적인 기업 담당자가 방문해 참가 기업과의 기술 제휴 등을 논의했으며, 중국 바이어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바이어가 대전관을 방문해 총 136건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스포츠 기록 플랫폼 운영 업체인 세컨그라운드는 독일 전자상거래 업체인 S사와 1억 원 상당의 업무 협약을 체결해 향후 기술 제휴와 어플리케이션 공급 계약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김경용 본부장은 “MWCS는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IT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동통신 전시회”라며 “이번 참가를 통해 대전 지역 중소 무역업체들의 우수한 경쟁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고,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전시회 발굴과 참가 지원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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