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3시30분 이춘희 아나운서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 성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YTN |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인 이춘희 아나운서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 성공을 직접 발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춘희 아나운서는 1943년생으로 강원도 통천에서 출생했고, 평양연극영화대학을 졸업 후부터 앵커로 활약했다. 올해 74세로 북한내 핵실험, 로켓트 발사 등 굵직한 사건을 발표할때마다 전통한복을 입고 등장, 남성보다 더 우렁차고 낭낭한 목소리로 주변국들에 위압감을 조성한다.
ytn은 이와 관련해 “가장 귄위있는 이춘희 아나운서가 직접 나와서 발표를 했다라는 그 자체가 북한으로서는 굉장히 중차대한 일로 보고 북한 내부에서는 체제 결속을 위해서 굉장히 경축용으로 자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3시30분(평양시간 오후 3시) 특별 중대보도를 하며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호를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춘희 아나운서는 "대륙간탄도로케트는 2802km 상승해 933km를 비행했다"며 "김정은동지께서발사과정을 현지에서 몸소 관찰하시고 그 빛나는 성공을 세계만방에 장엄히 선언하시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세계 어느 지역도 타격할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케트를 보유한 당당한 핵강국이 됐다”며 “미국의 핵전쟁위협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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